도서/소설 | 영미
디셉션 포인트 1, 2 (댄 브라운)
twfnm67
2024. 12. 8. 15:42
간만에 읽은 댄 브라운 소설.
그 동안 읽어왔던 소설들과는 살짝 테마가 다른 느낌이었다. 예를 들면 그 동안은 주로 이탈리아,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거대한 성당과 예술, 과학, 종교 등이 얽힌 이야기 속에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종류의 이야기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미국을 배경으로 두 정치가와 NASA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재가 되었다.
색다른 테마라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사실 두 정치가의 권력 쟁탈이 큰 흐름이긴 했어도 그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은 우주 생명체와 해양 생물, 과학 등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내용들이 재미있었다. 생각해보면 이 책이 내가 그동안 읽어온 댄 브라운 소설들에 비해 비교적 더 오래 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전개였다. (하지만 역시 가장 최근에 읽은 '오리진'이라는 명작을 뛰어 넘는 책은 없을 듯하다)
댄 브라운이 다루는 영역이 얼마나 넓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빨리 그의 후속작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염원과 함께 이번 독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