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1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인생에 감히 감놔라 배놔라 하는 어설픈 자기계발 서적들을 싫어한다. 그런데 이 책은 나와 코드가 잘 맞아서, 무언가 배우기 위한 목적보다는 마치 공감대가 잘 맞는 친구와 이야기하듯 읽은 책이다. "자아실현 하려고 직장 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그럴거면 대학원을 갔지." 라고 말했던 직장 선배가 있다. 어떤 다른 맥락에서 뜬금없이 나온 대사인데, 슬프지만 어느정도 공감되는 말이다. 직장은 나를 성장시키는 요소이지만 자아실현의 장은 아니다. 일로써도 성공하고 싶은 것이지, 승진 자체가 결코 꿈은 아닌 것처럼. 하지만 어느새 내 일상은 출퇴근이 중심이 되어 움직였다. 출근 시간에 맞춰 일어나 아침을 거르기 일쑤였고, 저녁 시간은 단지 퇴근 후 남는 시간으로 여겼다. 하고 싶은 것만.. 2020.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