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심리학1 영화 속 심리학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정신병리를 배운다- (박소진) 학부 시절에 '영화로 본 역사'라는 강의를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씬과 소재 그리고 인물들의 행동에 담긴 상징에 대해 역사적 배경과 연관된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는 강의였다. 짧은 영화 속에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영화와 역사를 따로 배울 때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이 책은 심리학, 특히 정신병리적 영역에 대해 그 강의에서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이다.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진단 체계를 기준으로 대략 60편 정도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을 분석한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DSM 진단 체계로 장애를 진단할 때,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정신병의 진단 기준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점이었.. 2021. 1. 10. 이전 1 다음